경주월드 어린이날 국기원 태권도 쇼, 넌버벌 서커스 스프링 판타지 쇼

올해 어린이날에는 아이들 기대와는 다르게 비가 너무나 많이 왔어요.

우리 집 상전 어린이는 선물대신 놀이동산을 꼭 가자고 기대했는데, 비가 와서 내내 울었어요.

그런데 6일 해가 번쩍 뜸과 동시에 아이의 눈이 반짝빤짝..

 

6시부터 저를 깨워 하얀 구름이 까만 구름을 이기기 시작했다고

해가 뜰 거라고 꼭 놀이동산을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어요.

사실 저 역시도 설마설마하며 준비했는데 정말 비가 그치고 심지어 온도도 26도인 따듯한 날이었답니다.

 

 

주요 이벤트 중 몇 가지는 이미 진행/종료되었거나 우천취소로 종료되었어요.

연휴 마지막 날에 공연은 3가지였는데 그중에 메인무대에서 진행했던 두 가지 쇼가 너무 좋았습니다.

 

경주월드 어린이날 이벤트 국기원 태권도 퍼포먼스 쇼

 

 

아이가 어려 태권도를 하는 주변친구도 없고, 가족모두가 체육과는 거리가 멀어 

태권도를 가까이서 볼 기회도 없어 기대 반 궁금증 반으로 앉아있었어요.

 

이쪽으로 문외한인데도 국기원에서 하는 태권도라면 메인 중에 메인, 스케일이 있는 공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더. 더 스케일이 있었고 나는 한국인이구나-_-; 다시 감동감동받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자부심과, 축구 볼 때 차오르는 국뽕, 애국심이 가득가득해졌네요. 

 

 

 

 

 

 

용량 때문에 대부분의 동영상이 올라가지 않아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디트가 나오듯이

모든 공연이 끝나고 국기원 시범단 분들께서 서로  인사하는 마지막 모습까지 

태권도 정신이 물씬 풍기는 아주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경주월드 어린이날 이벤트 넌버벌 서커스쇼 스프링 판타지

 

경주월드에 오면 만날 수 있는 

이쁜 언니 오빠들이 오늘은 야옹이와 요정들이 되었다고 좋아했어요.

조금 늦은 시간에 공연장에 도착해 자리가 멀어 아쉬웠는데요, 

무대의 중앙 외에 왼쪽 편에서는 점핑? 서커스도 함께 해서 더 신나는 공연이었답니다.